혹시 유튜브나 인터넷을 구경하다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광고를 보신 적 있나요? 저렴한 항공권이 보여 클릭했더니 결제 단계에서 갑자기 가격이 비싸진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그 원인으로는 결제 단계에서 추가되는 각종 세금과 수수료가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유류할증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류할증료란 무엇이며 항공권 구매 시 유류할증료 적용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류할증료란 무엇인가?
가장 먼저 유류할증료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볼게요. 유류할증료는 갑작스러운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항공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승객에게 부과하는 요금입니다. 쉽게 말해 항공권 운임과는 별도로 지불하는 항공기 연료비에 대한 추가 요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유류할증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매달 새롭게 공지합니다. 그 이유는 국제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 변동에 따라 적용 단계가 결정되기 때문인데요.
항공사의 운영 노선과 방침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든 항공사의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를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에 영향을 주는 국제 유가나 원유 공급량 등에 변화가 생기면 유류할증료 역시 인상되거나 인하될 수 있습니다.
- 유류할증료 – 항공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별도로 부과되는 연료비
- 싱가포르 항공유(MOPS) – 유류할증료를 결정하는 국제 기준 유가
유류할증료 적용 기준
유류할증료는 부과 단계와 운항 거리에 따라 결정됩니다. 단계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에 따라 총 33단계로 세분화되어 적용됩니다.
거리 기준은 항공편의 운항 거리에 따라 달라지며 일본, 중국과 같이 거리가 짧으면 낮게,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운항 거리가 먼 노선은 높게 책정됩니다.
📌유류할증료 적용 기준 : 탑승일 vs 발권일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구매, 즉 발권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10월에 탑승하는 항공권을 7월에 구매한다면 항공권 구매 시 추가되는 유류할증료는 7월을 기준으로 적용하게 됩니다.
- 예시 1) 7월에 10월 탑승 항공권 구매 – 7월 유류할증료 적용
- 예시 2) 8월에 10월 탑승 항공권 구매 – 8월 유류할증료 적용
그렇기 때문에 7월 31일과 8월 1일에 동일한 항공권을 구매해도 7월과 8월 유류할증료의 차이가 있다면 최종 항공권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공사 마일리지를 통해 항공편을 예매하더라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는 따로 결제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유류할증료의 단계가 높은 경우 마일리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더라도 예상외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공권 구매가 완료된 이후에는 유류할증료가 변동되더라도 차액이 추가 청구되거나 환불되지 않습니다.
- 유류할증료 인상 시 – 유가가 올라도 차액을 요구하지 않음
- 유류할증료 인하 시 – 유가가 떨어져도 차액을 돌려주지 않음
유류할증료를 아낄 수 있는 실전 팁
다음 달 유류할증료를 미리 확인하기
항공사들은 매달 15~20일 사이에 다음 달 적용되는 유류할증료 단계를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합니다.
따라서 다음 달 유류할증료가 인하될 예정이라면 결제를 다음 달로 미루는 것이 이득입니다.
반대로 다음 달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예정이라면 달이 지나기 전에 미리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유류할증료를 아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국제 정세 뉴스를 활용하기
국제 뉴스를 통해 유류할증료의 인상을 예측하고 미리 필요한 항공권을 예매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과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변동 뉴스 등을 통해 국제 유가와 유류할증료의 변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계 경제의 침체는 원유 수요를 줄여 공급 과잉을 만들어 내므로, 향후 유류할증료의 인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됩니다.
매달 항공사 홈페이지 확인하기
연휴나 기념일 등 오래전부터 계획하는 여행의 경우, 매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류할증료의 변동을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항공권을 구매하는 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유류할증료의 변화를 지켜보다가, 평소보다 단계가 인하된 시기에 구매하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금연휴처럼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공권 자체가 매진되거나 기본 운임이 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편도 항공권으로 구매
유류할증료 인하가 확정되었지만 출발이 임박하여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면, 편도 항공권만 구매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편도 항공편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한 후, 유류할증료가 인하된 가격으로 귀국 항공편을 결제하면 약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국 심사 기준이 엄격한 나라의 경우 귀국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으면 입국 심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류할증료 적용 기준 요약 및 결론
지금까지 유류할증료의 적용 기준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실전 팁까지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유류할증료의 적용 기준은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이라는 점만 확실하게 기억하셔도 항공권 예매할 때 헷갈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여러분의 설레는 여행 준비가 더욱 알뜰하고 행복하게 시작되기를 바라며, 저는 더 유익한 여행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